[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관광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그린관광가이드’교육을 지역 관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의 단발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장기 교육계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관광가이드 및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 관광종사자들이 반드시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갖춰 친절하고 일원화된 해설과 안내를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한 자에게는 ‘그린관광가이드’자격증을 부여한다.
이 자격은 2년마다 재검증 한다.
김기백 문화관광과장은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현실에 맞는 체계화된 교육자료를 활용해 역사ㆍ지질ㆍ환경ㆍ문화 등의 과정으로 20여회 교육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교육 미이수자의 관광가이드 활동을 지양하고 자격증취득자와 함께 가이드활동을 유도함으로써 모든 관광종사자들이 그린관광가이드 활동자격을 취득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역사ㆍ문화ㆍ관광분야의 지식이 풍부한 실버인력을 ‘실버그린관광가이드’로 양성해 관광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실버인력 고용창출은 물론, 구전설화나 고장역사 등 젊은이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배경지식을 현장에서 전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자료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최수일 군수는 “관광분야의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주민, 관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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