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1월 ‘문화가 있는 날’을 제정ㆍ시행했다.
올해에는 국민들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으로 더욱 풍성해진 이벤트와 혜택으로 준비된다.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 진행될 대구ㆍ경북지역 행사들을 모아봤다.
■1월 미술관 음악회
1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가 28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동안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하프 연주와 금관 5중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정통 클래식과 대중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포항시향 등 국내 주요 단체에서 객원 활동을 하고 있는 하피스트 김지인의 하프 연주로 헨델의 ‘하프 협주곡 1악장’을 들을 수 있다.
이 곡은 헨델의 협주곡 중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전체적으로 유려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헨델의 하프 협주곡에 이어 생상의 ‘하프를 위한 환상곡’과 듀섹의 ‘하프 소나타’알레그로, 안단티노, 론도, 그리고 유명한 드뷔시의 ‘달빛’과 파헤벨의 ‘캐논’등을 연주한다.
밝고 경쾌한 하프 연주가 끝이 나면,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가 시작된다.
악단의 여러 앙상블 팀 중 금관5중주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수석단원들로 구성된 최고의 금관5중주단으로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금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로 프랑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 금수현의 ‘그네’, 박시춘의 ‘봄날은 간다’와 같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팝과 가곡, 가요 등을 선보인다.
■톡!톡!톡! 릴레이 문학 토크
‘톡! 톡! 톡! 릴레이 문학토크’가 28일 오후 6시 30분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대구문학관과 한국문화분권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활 속에서 누구나 문학을 즐기고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문학토크에서는 ‘풍자와 왜곡’이라는 주제로 문학평론가 겸 동국대 문예창작과 장영우 교수가 문학으로 풀어보는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시낭송과 플룻 공연도 마련돼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톡! 톡! 톡! 릴레이 문학 토크’에서는 생활 속 문화 접점 확대를 위해 문학 뿐 아니라 음악, 연극, 미술, 영화 등의 주제를 이야기한다.
책으로만 읽는 문학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학 이야기들을 문인과 관람객이 함께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인, 소설가, 문화평론가, 철학자, 화가 등 문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를 만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석 희망자는 전화로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 70명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대구문학관 사무실(053-424-8774)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아양예술대학 토크 콘서트
아양아트센터 기획 시리즈 ‘문화가 있는 날-2015 아양예술대학’그 첫 번째 순서로 양을 그리는 화가 문상직(사진) 작가를 만난다.
28일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극장에서 열리는 아양예술대학 2015년 1월 무대에서는 문상직 서양화가와 함께 예술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들어 보는 ‘예술가의 초상’이란 제목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문상직 작가는 지난 1990년부터 양을 소재로 한 그림에 집중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가 왜 양을 그리게 되었는지, 양을 통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또 이날 강연에서는 2014년 대구음악콩쿠르 최우수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임은송의 노래로 헨델 오페라 ‘리날도’중 애절한 아리아 ‘울게 하소서’와 김효근 작곡의 한국가곡 ‘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석 초대. 053)230-3311
■ 기획영화‘오마르’상영
이외에도 2015년 기획영화 ‘오마르’가 28일 오후 7시 영천시민회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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