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포항스틸러스의 퓨처스 멤버로 활동한 박준형 군과 김하영 양이 지난 한 해 동안 참여한 퓨처스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을 느끼며 포항스틸러스와 퓨처스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에게 CS(Customer Service) 현장 경험과 스포츠 마케팅의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퓨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총3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22일에는 퓨처스 2기 멤버들이 수료식을 마치며, 올해 3기 모집을 예정하고 있다. 포항 퓨처스 2기 멤버들은 2014년 한 해 동안 홈경기 시 스틸야드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기장 밖에서는 선수단의 팬사인회 진행과 에어바운스 어린이 놀이터, 스틸야드 7080, 스틸야드 워터파크까지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여 팬들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등 홈경기지원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경기장 안에서는 수유실과, 어린이 위탁시설, 익사이팅석까지 팬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운영하였으며, 콘텐츠팀의 경우 스틸야드를 방문한 팬들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남기는 역할을 하는 등 구단의 경기 운영과 마케팅 업무를 배우며 알차고 의미 있게 보냈다. 특히 퓨처스 2기에서 최우수 퓨처스 상을 수상한 박준형 군은 "단지 축구가 좋아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퓨처스가 이제는 의미있는 자산이 된 것 같다. 퓨처스 활동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내 스스로가 발전하는 한 해가 되었다. 이러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퓨처스 최초의 구단직원 탄생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퓨처스 활동을 이어가고 싶고,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퓨처스 멤버 박준형군과 김하영양의 일문일답. -퓨처스를 시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 △박준형) 처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축구를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선수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다. △김하영) 저 같은 경우는 약간 다른데 축구보다는 축구 선수가 좋아 퓨처스를 지원하게 됐다. 하지만 이제는 축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축구 자체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어 좋은 것 같다. -퓨처스 활동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은? △박준형) 퓨처스를 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원래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퓨처스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했다. 퓨처스 활동 특징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장점이 있다. 구단과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과 섞여 활동을 하면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 △김하영) 퓨처스 활동을 하면서 내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남겼을 때 지인들의 반응과 날로 늘어가는 사진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스틸러스의 경기마다 항상 같이 있었고 많은 흔적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 -만약 다시 퓨처스의 기회가 온다면? △박준형) 기회만 온다면 당연히 다시 도전하고 싶다.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좀더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퓨처스 최초의 구단직원 탄생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싶다. △김하영) 아직 퓨처스에서 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 구단과 선수, 팬, 퓨처스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 또 축구장에 자주 갈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이다. -퓨처스를 포함한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박준형, 김하영) 축구를 좋아하고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포항의 퓨처스를 권하고 싶다. 퓨처스 활동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다. 마케팅과 CS활동 경험 외에도 본인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