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겨울방학에 필리핀에서 학교현장실습(교생실습)을 하고 있다.
영어교육과 4학년(정수빈·우경미), 3학년(석다혜·오경실) 학생과 지리교육과 3학년 문석환 학생 등 5명은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세부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교(Southwestern University) 부설 고등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2월 13일까지 4주간 실시되는 학교현장실습에서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한국의 중1~고1에 해당)을 대상으로 영어와 지리를 가르친다. 공휴일 등에는 지역사회와 문화교류도 하고 봉사활동도 한다.
해외 학교현장실습은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2학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외국 학생을 상대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예비교사로서 자신감을 키우고, 외국에 교사로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외 학교현장실습이 낯설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수빈 학생은 “외국에서 영어라는 과목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예비교사로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외 학교현장실습에 참가한 5명은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학과 성적과 어학능력, 성실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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