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헌수)는 26일 교내에서 포스텍과 서울교대생이 함께 하는 융합교육캠프를 가졌다.
‘포스텍, 서울교대와 함께 하는 실생활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교 20명씩 총 4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지역협력 및 교육기부 형식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리나라 과학과 교육분야 선두에 있는 대학생들이 과학과 인문 등 다양한 영역의 융합교육을 체험케 함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포철지초 학생 12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과학, 수학, 실과, 영어, 미술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학생 8명과 초등학생 24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1인 3명을 개인지도 하는 형식으로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에그 드롭, 아롱아롱 빛 상자 만들기, 수학활동 프로그램인 ‘수리 마블’, 샌드위치 만들기, 영어가사 완성하기 등 과학과 인문·예술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졌다.
포철지초 배경준 학생(6년)은 “평소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꼈던 과학이 많이 친숙해졌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생 형, 누나들과 함께 과학실험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자기가 만든 모형에 계란을 넣고 4M 높이에서 떨어뜨려 깨뜨리지 않는 ‘드롭 게임’이 흥미진진했다. 이번 겨울방학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텍 총학생회 백상원 학생은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알게 해주고 다양한 영역의 융합교육을 체험하게 함으로 학생들이 과학과 인문학, 예술 등을 넘나드는 인재 양성에 작은 밀알이라도 되고자 교육봉사에 참가했다. 학생들이 즐겁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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