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망주 20인 분석에서 `C+` 등급을 받았다.
마이너리그볼닷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유망주 20인에 대한 등급을 매기면서 "강정호는 한국에서 매우 위협적인 타자였다"며 "하지만 한국은 타자 친화적 리그다. 강정호가 미국 무대에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카우트 등에 따르면 강정호의 힘은 상당하지만 출루율과 타율 등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수비도 유격수보다 2루수 또는 3루수가 어울릴 수 있다"며 "강정호에 대한 등급은 예상일 뿐이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강정호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유망주 20인을 A부터 C등급까지 분류했다. A등급은 메이저리그에서 스타 또는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B등급은 빅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다.
강정호가 속한 C등급은 몇 가지 부분에서 의문점이 있는 선수나 메이저리그 진입에 멀리 떨어져있는 선수를 뜻한다.
20명 중 강정호보다 높은 등급을 받은 선수는 10명이었고 내야수는 3명이었다.
20명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우완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그는 지난 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124이닝 동안 탈삼진 157개와 볼넷 57개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74였다. 글래스노우는 90마일 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커브가 뛰어나다. 전체적인 제구력이 향상돼야지만 구위가 좋아 미래의 선발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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