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양덕초등학교 일부 건물의 안전을 두고 학생들의 학습에서 안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사회적인 물의가 일어났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이를 새로 고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개학을 바로 앞둔 시점으로써 공사에 따른 소음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여론이다. 그 어떤 경우라도 학습권이 침해되는 쪽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최근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진 양덕초 강당동에 대해 재보수공사를 착수했다. 양덕초 강당동 재보수공사와 관련하여 양덕초 시행사인 K사 측이 20억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파일시공 공법(85개 공정)을 도입하여 오는 2월 15일까지 파일을 박는 공사만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 진행은 파일작업만 30%가 진행된 것으로 공사관계자 측이 전했다. 양덕초 강당동 공사현장은 당초 뻘층이었다. 이곳에서 나오는 물과 흙들이 뒤범벅으로 공사현장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개보수공사는 학교 준공회사인 진흥기업㈜이 시공을 맡았다. 감리는 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무소이다. 지난 12일 양덕초 교장실에서 열린 ‘양덕초 시설물 안전 대책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측과 시공업체측은 강당동 공사 진행에서 빚어지는 공사소음과 주변 건축자재들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에 차질을 빚을 경우 소음측정을 하여 방과 후나 휴일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대체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소음이 가장 심한 파일박기가 다음달 15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그런데 학생들의 개학이 오는 28일이다. 그래서 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공사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학부모 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2일까지 예정된 공사가 학생들 학습과 맞물려 공사가 지연되거나 공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공사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덕 초등의 공사는 학생들의 안전에 목적을 두고 있다. 목적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기간동안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다. 부실을 새로 고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공사에서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를 받아서는 결코 안 된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안전이다. 학습권과 안전이 담보되어야만 한다. 만약에 어느 한쪽에라도 빈틈이 발생한다면 공사 이전의 말썽이 또 다른 새로운 큰 말썽으로 갈수가 있다. 따라서 공사를 방과 후나 공휴일에만 할 것을 주문한다. 학습권과 안전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경북교육청과 양덕 초등은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