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가 지난해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의 틀을 다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좋은 일자리 2만5000개를 중심으로 전체 6만4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유지와 더불어 청년ㆍ여성의 고용활성화에 더 집중하고 강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서민일자리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좋은 일자리사업의 틀을 굳혀나가는 것으로 큰 방향을 잡고 액션 플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ㆍ군이 함께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자의료기기 연구, 첨단산업 등 경북의 성장동력인 미래산업을 지원하는 창조경제 일자리를 활성화와 경력단절여성 및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경북의 문화예술과 관광분야의 전문일자리,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서민 일자리 등 9개 분야, 70개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또 창조적 아이템을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청ㆍ장년CEO 245명을 양성해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 창업도 확대해 나간다.
특히 귀농, 농촌여성 창업 등 농어업 창업을 지원해 1600여개의 창업일자리를 만든다.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해 인력양성ㆍ취업알선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도 중점 지원한다.
구인-구직자간 눈높이를 맞춰주고 구직자가 찾지 못하는 일자리를 찾아내 연결해 주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연 1회 실시하던 일자리한마당을 도내 4개 권역으로 확대실시 한다.
이와 함께 도내에 5조4000억 원의 우수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이미 유치한 레저서비스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95억을 투자해 주변 입지여건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의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923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민간분야에서 ‘기업의 성공을 민간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더 안정적인 일자리사업 사후관리와 좋은 일자리의 틀을 다져나가기 위해 눈에 띄는 신규 사업들을 시작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상품 전시ㆍ판매 등 판로개척과 엔젤 투자자와의 간담회를 지원하는 ‘경북 청년창업CEO Mall(몰)’을 신설해 청년창업가들이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학교 교육과 기업의 현장실습을 동시에 받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와 고졸 취업자들이 전문분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일ㆍ학습 병행제’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이는 고졸자 취업 확대와 취업 후에도 역량을 강화해 고도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아울러 여성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취ㆍ창업을 위한 ‘여성일자리 사관학교’도 상반기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슈퍼스타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 지원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설립도 준비하고 있어 올해의 새로운 시도가 경북의 일자리 사업을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일자리는 지사로서 큰 숙제이자, 도민의 희망이다. 큰 숙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할 일도 많고, 주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기업, 지역 대학, 중앙부처, 일자리 유관기관 등 연결고리를 잘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면서 “올 한해 일자리사업의 밑그림을 멋지게 완성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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