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든 해당지역의 경제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그 지역의 경제나 경기활성화를 알 수가 있다. 대차대조표에 계정과목이 보다 많을수록 경제가 어느 정도인지도 짚을 수가 있다. 과목이 어느 쪽으로 치우쳐 이쪽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비례적으로 경제에서 기울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고른 발전을 도모해야한다는 당위성에 따라 지역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포항시를 두고서 말한다면 바로 철강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야하는 게 포항시 경제가 당면한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제시해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은이 제시한 진단ㆍ대책을 전체적으로 보면 지역경제 장점은 철강 산업이다. 그러나 다른 신성장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등이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철강 산업 생태계의 조성 등이 긴급을 요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지난 22일 발표한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술 창업ㆍ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인프라 확충방안’ 조사연구 자료에 따르면, 과거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철강기업의 집적지에 머물렀다. 인구구조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어 외부충격에 대한 대응능력이 저하된 점 등이 포항 경제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의 해결책을 보면, 기술 창업ㆍ투자 활성화의 원활이다. 강소기업이 발전할 수가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 역량 있는 엔젤클럽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코넥스 시장에서의 자금조달 활성화, 효율적인 지역 기술이전 사업화 시스템 구축 등의 금융 인프라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창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을 위한 기술이전, 창업생태계의 자금순환, 창업아이템의 사업화, 창업기업의 자금회수 및 기존 지역기업과의 M&A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포항창조네트워크센터(가칭)’ 설치를 제시했다. 금융기관 점포에도 동 센터와 연결되는 창업지원 상담창구인 ‘창업정보카페(가칭)’ 등의 운영방안 등을 제시했다. 위 같은 ‘센터’와 ‘카페’가 경제발전에서 참으로 신선하다. 여기에서 신선함이란 시대의 발전에 발걸음을 맞춘다는 의미이다. 시대는 항상 신선함을 추구한다. 이때의 신선함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신선함이라도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쪽으로 간다. 그러니 신선함과 변화는 동일한 뜻을 함축하고 있다. 포항시 철강일변도에서 탈피해 대차대조표를 다양하게 해야 한다. 다양성은 경제의 앞모습이기도 하지만 뒷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포항시는 이제부터 한은이 제시한 것들에 대해 경청할 것을 주문한다. 우선 ‘센터와 카페’를 행정력으로써 포항시에 설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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