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준형기자] 속보=죽천리 마을길 절벽붕괴 ‘주민들 덜덜’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된이후 포항시의 발 빠른 대처로 주민들이 크게 환영했다. 21일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죽천리 195번지 일원 사면 급경사지 죽천지구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죽천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 고시하고 다음 달 중으로 급경사지 긴급보강공사 착공에 이어 오는 6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포항 죽천리 절벽붕괴 여파’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된 이후 시는 각부서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긴급보강공사 실시설계용역을 계약했다. 이로 인해 마을 주민 김정택 씨(71)는 “절벽이 붕괴되고 주택이 낡아 불안했는데 포항시가 현장조사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긴급히 작업을 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 그동안 죽천리 주민들은 마을안길 사면 유실로 인한 도로 및 주택 붕괴위험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죽천2리 마을 길 절벽(높이15m)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현장 해안도로 인근 절벽아래에는 부녀회관, 노인정 등이 자리하고, 절벽 상단부에는 10여 채의 낡은 주택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안전시설이라고는 50m의 노란색 플라스틱 안전펜스가 전부였다. 마을길 사면절벽이 무너지면서 상단부 100여m에 제법 큰 금이 벌어져 당장 많은 양의 눈이나 겨울비라도 내리면 주택붕괴는 불 보듯 뻔했다. 이 사고로 인해 마을길 옹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 위험에 처하자 포항시에서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이라는 안내 간판을 세우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현장이다. 이제는 주민들이 통행하는 콘크리트길에 주민안전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차량통행제한과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2차 붕괴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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