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어머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고향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의 반찬 지원금으로 써 달라면서 기부한 형제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봉화군 법전면 소지리에서 태어나 인근 안동시 등 모두 외지에 거주하는 고인의 막내아들인 장준식(47)씨 등 8남매의 형제들이 장본인이다.
이들 장씨 형제들은 최근 지난해 가을 어머님인 고 안기환 여사가 고통사고로 사망해 받은 보상금을 두고 고민 끝에 고인의 좋은 뜻을 기리는데 마음을 함께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 21일 (사)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찾아 고 안기환여사의 사망보상금을 독거어르신들께 행복나눔 반찬배달 기부금 전달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장씨 형제들은 평소 남다른 우애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데다 자신들도 넉넉지 않게 살면서 부모님의 사망 보상금을 기부한 것은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고 안 여사의 살아생전에는 장씨 등 8남매 형제들이 지극정성으로 효도를 실천해 핵가족 사회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크게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