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본부장 은호성)는 지역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철강 산업과 다른 신성장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등이 어우러져 발전하는 진정한 철강산업생태계의 조성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2일 발표한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술 창업ㆍ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인프라 확충방안’ 조사 연구 자료에서 먼저 포항경제는 국제철광석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제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어 있다고 전제. 이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계가 대내외 치열한 경쟁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과거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철강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지 못하고 단순한 철강기업의 집적지에 머무른 가운데 지역경제는 단일 철강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고 인구구조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어 외부충격에 대한 대응능력이 저하된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보고서에서는 포항 등 경북동해안경제는 포스텍, 한동대, 철강대학원, RIST 등 우수한 연구인력이 자리잡고 있고 포항시 등 지자체의 창조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기술 창업ㆍ투자 활성화가 원활해지고 강소기업으로 발전해나가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제도 도입, 역량있는 엔젤클럽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코넥스시장에서의 자금조달 활성화, 효율적인 지역 기술이전 사업화시스템 구축 등의 금융인프라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지역내 창조기업에 적합한 새로운 자금조달수단으로 아이디어만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매체로 인터넷, SNS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크라우드펀딩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지역기업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사업에 동반진출하고 이에 지방은행은 물론 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 기반 제2금융권까지도 동반 참여하여 지역 내 창업자, 기업의 신사업진출 및 지역금융기관 등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모델을 발표했다. 끝으로 창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효율적인 기술이전 및 사업화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는 창업생태계의 자금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필요기술이나 개발기술을 적정 시점에 적정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는 체계가 지역 내에 구축되어 있어야 하는 바 지역내 창업기업의 성장, 창업아이템의 사업화, 창업기업의 자금회수 및 기존 지역기업과의 M&A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포항창조네트워크센터(가칭)’를 설치하는 한편 지역 금융기관 점포에도 동 센터와 연결되는 창업지원상담창구인 ‘창업정보카페(가칭)’ 등의 운영방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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