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든 국비가 제대로 확보되어야만 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다. 각 지자체는 이를 성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 동원한다. 그럼에도 뜻대로 되지 못하는 것도 냉엄한 현실이다. 이때는 어느 지역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최고의 방책이다. 포항시도 이 같은 현실 앞에 국비확보의 합리성과 당위성을 앞세워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포항시가 2016년도 ‘국비 1조7,000억 원’ 확보를 위해 지난 21일 시청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국회-포항시-관내 R&D 기관 간 ‘2016년 국비확보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2016년 국비확보 대상사업을 설명하여 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킹으로 공격적 전략모색을 위함이다. 더하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2016년 국비확보 주요사업은 계속사업 38건, 신규사업 24건 등 총 62건의 사업이다. 신규 사업은 정부의 로봇미래전략(2013~2022)인 국민 안전로봇 프로젝트(총사업비 1,215억 원), 포항ㆍ경주시 협력 사업인 형산강 프로젝트(총사업비 5, 000억 원), KTX역사 개통 및 인근 도시개발 사업지구 조성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한 국도7호선 달전 오거리 고가교 설치(총사업비 650억 원), 동해안 해양성 기후에 적합한 엽채류 연구소 설립(총사업비 250억 원)건이다. 또 동해안권 관광자원화를 위한 동해 해맞이 SUN로드 조성(총사업비 400억 원), 동해안 산림복지단지 조성(총사업비 280억 원) 사업 등이다. 신규 사업을 볼 때에 모두가 포항시의 미래를 위한 것들로써 포항시는 물론 인근지자체를 포함하여 미래도약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더하여 포항시의 미래 먹을거리를 당대에서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포항시의 야심찬 계획이다. 장기 계속사업은 포항영일만항 건설 사업비 1,500억 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000억 원, 고출력레이저산업 상용화 기반구축사업비 400억 원, 포항 3D 프린팅 지원센터 구축 사업비 20억 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비 126억 원이다. 환동해권 철도망 구축인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사업비 4,000억 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비 7,000억 원과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비(800억 원) 등이다. 이 자리에 지역 국회의원 선임보좌관, 관내 R&D기관 국비확보 실무 책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국가 예산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한계에 따른 지자체끼리 치열한 경쟁이 늘 수반한다.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하려면 지역출신 정치인의 몫이 아주 크다. 정치인이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 같은 노력에 국비확보에 따른 정당성 그리고 합리성이 뒷받침해야 한다. 더하여 지역의 여론도 오로지 국비확보라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절박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포항시가 국비확보를 위해 온 행정력을 다 쏟아야 한다. 이날 워크숍은 국비확보의 첫발이다. 그러니 남은 과제는 확보가 확정되는 그날까지, 포항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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