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국내 취업난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 고려하는 조건 1순위가 ‘열정’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CEO 및 인사담당자 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신규채용 시 중요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열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8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지식은 40.4%로 2위를 기록했고, 자격증(5.1%), 학력(3.4%), 어학(0.6%) 등의 스펙은 한 자릿수 대에 그쳤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중소기업 인력 부족률은 1.48%에 불과했다.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이 100명이라고 하면 98명을 채용한 셈이다. 중소기업이 경기 악화로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데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1월 13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경기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79% 기업이 올해 경기가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지역 철강공단 중소기업 김모(60) 대표이사는 “이번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 결과에 공감이 된다”며 “젊은 층들은 지식과 스펙은 높지만, 열정과 도전정신, 전문지식은 많이 부족 한 것 같다. 이렇다 보니 이직률이 높아 일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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