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시는 ‘2015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ㆍ처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ㆍ처리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하며 초과분은 자부담이다.
시는 국비보조 사업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6억7300만원을 확보해 총 165가구에 대해 지원한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붕개량 사업을 함께 시행한다.
시는 2월 중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3월부터 신청주택을 방문해 실측 및 철거일정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사업비가 남을 경우 추가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해 상시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하는 석면이 10∼15%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고함량 석면 건축자재로 이번 슬레이트 철거ㆍ처리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주민건강증진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ㆍ도비 확보를 통해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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