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특명!, 1조 7000억원을 확보하라’ 포항시가 2016년도 국비 1조7000억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국회-포항시-관내 R&D 기관간 ‘2016년 국비확보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2016년 국비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 및 기관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공격적 전략모색과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등 한발 앞선 대응을 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 2016년 국비확보 주요사업으로는 계속사업 38건과 신규사업 24건 등 총 62건의 사업으로 목표액을 1조 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국비확보액 1조 6120억원보다 5.5% 늘어난 액수로 정부의 복지분야(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법정지출 확대 및 SOC 사업에 대한 투자축소 기조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처음으로 지역 국회의원 선임보좌관과 관내 R&D기관 국비확보 실무 책임자를 회의에 초청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공유 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는 포항시의 대형 SOC 사업이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SOC 사업뿐만 아니라 창조도시 포항의 원동력이 될 문화, 환경, 미래신성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이 절실한 시점에서 정치권과의 협력 등 전 방위적 활동을 위한 것이다. 주요 국비확보 대상으로는 장기 계속사업인 포항영일만항 건설사업비 1500억원, 동해안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경제권 도로망 구축사업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1000억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출력레이저산업 상용화 기반구축사업비 400억원, 포항 3D 프린팅 지원센터 구축 사업비 20억원과 세계 해양로봇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비 126억원이다. 특히 환동해권 철도망 구축을 위한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사업비 4000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비 7000억원과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사업비(800억원) 확보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정부의 로봇미래전략(2013~2022)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국민 안전로봇 프로젝트(총사업비 1215억원) 사업과 포항∙경주시 협력 사업으로 형산강을 공동 개발하는 형산강 프로젝트(총사업비 5000억원 정도), KTX역사 개통 및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 조성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한 국도7호선 달전오거리 고가교 설치(총사업비 650억원), 동해안 해양성 기후에 적합한 엽채류를 연구개발하기 위한 동해안 엽채류 연구소 설립(총사업비 250억원)건이다. 또 동해안권 관광자원화를 위한 동해 해맞이 SUN로드 조성(총사업비 400억원), 동해안 산림복지단지 조성(총사업비 280억원) 사업 등이 보고됐다. 이강덕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가투자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며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통한 포항의 먼 미래를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6년 국비확보 활동을 위해 4개반 32개 부서로 국비확보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국가예산 순기에 맞춰 오는 6월까지는 중앙부처별 방문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이어 7~9월 기재부 예산심사 대응, 9~12월 국회 예산심사 및 통과 시까지 시기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또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의 정보공유와 공동 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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