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구제역 차단방역의 핵심인 백신접종과 기계적 전파 차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3일 충북진천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5개시도 61건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전파형태, 발생양상, 가축 및 축산물의 유통여건 등으로 볼 때 향후에도 산발적인 발생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조치다. 21일 경북도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접종, 혈청검사 확인, 추가백신 강력지시 3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관리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백신을 접종한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됐고, 항체가 방어수준까지 형성되지 못한 원인이 부정확한 백신접종이라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 등 3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130개팀 390명의 백신접종 특별기동대를 구성해 소규모ㆍ고령농가 등 취약농가 위주로 백신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도내 전 농가의 도축 출하축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 항체형성율이 저조한 농가는 실시간으로 검사결과를 알리고 추가백신을 강력하게 지시하는 검사결과와 피드백이 동시에 이뤄지는 검사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추가백신의 비육돈 항체형성율 기준은 50% 미만이며 20%미만일 경우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이와 함께 기계적전파 차단을 위해 다양한 확인 장치도 마련된다. 우선 모든 축산관련차량은 이동 전 거검소독시설에서 세척ㆍ소독하고 소독필증을 휴대ㆍ이동해야 하며 도축장 등에서 소독필증을 회수해 재소독을 하지 않고는 다른 축산관련시설에 출입 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도축장 등 다수가 출입하는 축산관련시설ㆍ통제초소ㆍ거점소독시설 등의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농축산국 전 직원을 동원해 소독필증휴대여부ㆍGPS장착여부 등의 점검을 강화한다. 또 시설운영자에 대해서는 차량 등의 관리여부, 출입차량 소독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수시ㆍ긴급 점검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를 비롯한 9개(도내 17) 가축시장의 휴장을 하고 있는 등 기계적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최근 구제역 발생지 및 인근지역에 대한 긴급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이들 지역에 대한 2차 추가백신을 실시 중에 있어 접종완료 시점인 2월초가 되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구제역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는 축산차량ㆍ사람 등을 통한 기계적 전파이므로 더욱 철저한 백신과 축산관련시설ㆍ차량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더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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