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올 팀들은 모두 올라왔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이 조별예선을 모두 마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중동의 강호 이란, 개최국 호주 등 이른바 아시아 `빅 4`가 모두 8강에 합류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승부 조작 의혹 혐의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탄탄한 경기력을 보였다. 3경기에서 7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공수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MVP를 차지했던 혼다 케이스케(AC밀란)는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턴)가 지휘하는 수비진은 탄탄했다. 전통의 강호 이란도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무실점을 하는 등 특유의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주장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을 비롯해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공격진에 떠오르는 신성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밖에 중국의 선전도 눈에 띈다. 중국은 죽음의 조로 꼽혔던 B조에서 우즈벡, 북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완파하고 3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중국의 골잡이 순커(장수 세인티)는 3경기에서 3골을 넣어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5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도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필두로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3경기에서 3골 만 넣고도 3승을 챙겼다. 이 밖에 개최국 호주도 3경기에서 8골을 넣는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8강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우즈베키스탄(22일 멜버른), 중국-호주(22일 브리즈번), 이란-이라크(23일 캔버라), 일본-UAE(23일 시드니)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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