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진 벽화를 전시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복을 그리다’ 작품전을 펼친다. 포항제철소 직책 주임들의 모임인 ‘주임 커뮤니티’ 회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제철소 내에 직접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21개소에 작품을 완성했으며, 아름답고 깨끗한 제철소로 가꾸는 재능봉사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에 생기를 불어넣어 아름다운 제철소를 만들어가고 있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자발적 재능기부의 우수 사례로써 공유하고 있으며, 참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작품을 함께 감상하기 위한 작품전시회를 21일부터 개최한다. ‘아름다운 동행, 행복을 그리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6일까지 포스코 본사 1, 2층 갤러리에서 운영되며, 주임커뮤니티 회원들이 올해까지 완성한 20여점의 작품이 인쇄물로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아름다운 21호 벽화가 실물로 설치되어, 작품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도 했다. 특히 21일 실시된 전시회 오픈 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재능기부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아름다운 벽화들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정식 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안전을 기반으로 생산, 품질, 원가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실시함과 동시에, 휴무일에는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이러한 재능기부의 작은 실천이 큰 반향을 일으키는 ‘나비효과’의 시발점이 돼 꾸준히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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