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화와 첨단시대로 갈수록 농어업은 반비례로 피폐일로로 가는 것이 우리 농어업의 참담한 실정이다. 예산의 선택과 집중에서도 늘 뒤로 밀리기만 했다. 이를 어떻게 타개하는가가 당대의 책무가 된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것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경북농어업에 ‘13조,3000억 원을 투입해 꿈의 4만弗 시대’를 견인한다.
경북도 주낙영 부지사는 지난 20일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4년까지 10년간 총 13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 농어가 소득 안정화, 돈 되는 창조농어업 활성화, 글로벌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등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전략과 30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종합대책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한다. 품목중심 규모화ㆍ조직화해 ‘공동 경영체 500개소를 육성한다. 또 밭이 많은 경북의 특성을 감안해 밭 기반 정비율도 62%까지 끌어올린다. 농어업인 자립경영을 위해 자주재원인
‘농어촌진흥기금’을 2,70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한다. 재해보험을 확대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수 자조금 조직 육성, 직불제의 내실화 등이다. 농어촌의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30지구), 문화 등 거점 농어촌 마을육성(639지구), 고령친화형 공동시설(200개소), 보육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정책적 노력을 다한다. 현장 중심의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어업 전문 CEO 2만 명을 양성한다. 날로 첨단화되고 있는 농어업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첨단인력 1만 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한다.
여기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농어업 전문 인력의 양성이다. 현장 중심이다. 모든 것을 성취하는 것은 전적으로 현장에 있다. 현장이되 전문 인력이다. 현장과 전문 인력은 우리의 피폐한 농어업을 발전시킬 것이다. 꿈의 4弗도 역시 인력에 달려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인력의 양성이다. 따라서 경북도가 만든 ‘꿈의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전문 인력을 양성할 농어업교육기관이다. 이 교육기관에서 농어업 전문훈련을 받은 인력이 고소득을 올린다면 전파력이 지금까지 해오던 묶은 껍질을 벗기고 말 것이다. 말하자면, 전문가 따라 하기이다. 경북 거점지역 농어업 교육기관을 한층 더 내실을 기해야겠다. 덧붙여 지금의 농어업인의 교육을 맡았던 인력도 시대의 발걸음에 뒤쳐졌다면 이도 교육이 필요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