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신청사 준공식을 앞두고 시민들은 호화청사란 비난과 함께 지난해 11월 의원들의 해외연수(호주) 또한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외유성 해외연수라며 비난하고 있다. 신청사신축에 대해 의회는 타 시군에 비해 영천시는 독립된 의회가 없어 의회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불편함이 초래된다고 판단, 이를 해소시키는 차원에서 2013년 5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기존에 있던 2층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그해 6월 의회 신청사에 대한 착공을 했다. 의회신청사는 지하주차장을 포함, 총 면적 2617.31m(791평) 3층으로 신축됐다. 신청사 계획을 보면 의장실, 부의장실을 비롯 각 상임위 별로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이에 대한 부속실등을 제외하면 결국은 사무실 하나에 의원 2명이 사용하는 셈이며, 년 의회 회기기간인 84일간만 정식출근하는 의원들을 볼 때 신청사는 16명의 사무국 직원들만 사용하게돼 복잡한 집행부의 사무실 실정에 비하면 신청사가 너무 호화롭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영천시의 어려운 재정을 감안할 때 의회 방문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킨다는 빌미는 결국 의원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속임수라고 단정하고 있다. 또 신청사에 필요한 2억원의 사무기기 예산이 책정돼 있으며, 유지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 또한 지난해 32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의원 12명이 해외연수차(호주)출국 할 때 사무국 직원 6명이 함께 동행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이는 지나친 의원들에 대한 의전이라는 평이다. 또한 의원들의 해외연수 귀국결과보고서를 보면 연수지역에 대한 지출내역이 없으며, 온통 해외의 유명한 관광지를 의원들 스스로가 홍보하고 있는 셈이돼 정보지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더욱 외유성 해외연수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회가 집행부의 예산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외유성 해외연수와 쓸만한 사무기기교체 등 혈세를 함부로 낭비하는 일은 없애야한다고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 이러한 정황을 두고 시민들은 시민 단체, 언론들로 하여금 의회를 감시하는 기구를 강화하는 제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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