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 대비 중소기업 운전자금 304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침은 종업원 임금, 자재비, 제품생산 등 명절시기에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중소기업 자금소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연간 융자규모 7604억원의 약 40%인 3040억 원을 운용하며, 중소기업이 은행을 통한 융자대출 시 대출금리의 3~5%를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 제조ㆍ건설ㆍ무역·운수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등 도가 지정한 우대기업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우대기업에 ‘도정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 수상업체’,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추가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도와 시ㆍ군이 1년간 보전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20일부터 시ㆍ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받는다. 희망기업은 시ㆍ군별 접수일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마감 전에 접수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창업 및 시설투자 자금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등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900억 원 늘어난 1조 3234억 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300억원, 운전자금 7604억원, 벤처육성자금 3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 4000억원 등이다.
시설투자 자금인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저금리 추세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작년보다 0.5% 낮은 3.0%로 인하 조정하고, 기업 당 최고 11억 원(융자기간 8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자금은 기업 당 최고 5억 원(융자기간 5년)을 3.0%의 금리로 지원하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업체당 2000만 원을 시중금리 보다 2%싸게 지원한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에게는 최고 8억 원까지(소상공인 5천만 원)신용보증이 가능하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해 시ㆍ군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자금 등 중소기업 육성시책 홍보를 위해 이달 29까지 도내 주요 시군을 순회하며 시책설명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의 자금애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자금의 적재적소 지원, 지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정책 자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시·군 등 관련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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