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역민과의 신뢰와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설치한 초대형 전광판 ‘소통보드’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개선과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야경과 더불어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전광판 ‘소통보드’는 송도바다 여인상에서 바라보는 송도보드(가로78m, 세로24m)와 형산강에서 바라보는 해도보드 2곳으로 송도보드는 2010년, 해도보드는 2011년에 각각 설치됐다. ‘소통보드’는 포스코가 일반 시민과 포스코패밀리 직원의 개인적 추억 만들기 또는 공공단체로부터 각종 축하 메시지, 포스코와 포항시의 홍보와 각종 공익 이벤트 안내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아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최근 게시되는 소통보드 메시지 유형이 ‘연인들의 사랑나누기’ 내용에 너무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역의 이슈, 볼거리 등 다양하고 유익한 메시지 전달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 김모씨(50ㆍ남구 해도동)는 “포스코가 운용하고 있는 소통보드는 이미 우리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며 “조금 아쉬운 점은 이러한 훌륭한 시스템을 지역홍보나 유익한 정보를 알리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러한 점들을 좀 더 개선ㆍ보완 한다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외지인 최모씨(30ㆍ여ㆍ회사원) 는 “포스코 야경과 더불어 초대형 전광판에서 전달되는 메시지가 너무 아름답고 화려해 감탄했지만, 전광판 메시지 전달이 너무 느려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포스코 관계자는 “소통보드는 지역민들의 소통을 목적으로 설치한 초대형 전광판으로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를 잘 이해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더 효과적으로 운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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