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는 우리 농경 공동체가 빚은 사회공동체의 술이다. 이를 다시 현대인들의 입맛에 당기도록 빚은 ‘울릉도 호박 막걸리’가 지금 한창 판매하고 있다. 울릉도는 청정지역이다. 여기에다 건강식품인 호박까지 보태었으니 술로써는 입맛 맞춤형으로 총칭(總稱)해도 조금의 손색이 없다. 이에 막걸리 시장에서 완판 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울릉도의 눈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자연 용출되는 청정수로 빚은 ‘독도사랑 울릉도 호박 막걸리’가 지역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 판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홈플러스 유통밴더에 따르면, ‘울릉도 호박 막걸리’가 1월 초 입점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불과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막걸리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3개 매장에서 완전히 판매되었다. ‘독도사랑 울릉도 호박막걸리’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울릉도 청정수, 특산품 호박, 순수 우리 쌀을 원료로 만든, 신토불이 향토건강 막걸리라는 게 완판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독도사랑 울릉도 호박막걸리’는 울릉군의 향토막걸리 육성사업이다. 울릉우리술㈜(대표 천기화)과 공동으로 울릉군 북면 추산길 211에서 제조ㆍ시판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나는 청정 1급수 용출수 (칼륨 11.78mg/ℓ, 나트륨 27.18m g/ℓ, 실리카31.40mg/ℓ)로 만든다. 이러한 추산 용출수에 호박을 첨가해 국내산 쌀로 빚었다. 비타민 A가 되는 카로틴, 비타민 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웰빙식품의 대명사로 입소문이 현재진행형으로 파다하다. 술에다 건강까지 담았으니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형이다. 이러한 ‘독도사랑 울릉도 호박막걸리’는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에서도 전국 막걸리 명주(名酒)이라는 품평을 받았다. 전국 43개 전통주 업체에서 생산하는 120여 종류의 막걸리와 팔도 명주가 전시되는 행사에서 경북지역 대표로 출전한 ‘독도사랑 울릉도 호박막걸리’가 단연 우세하다는 명성을 거머쥐었다. 위의 막걸리가 명성을 떨친다면 이제 남은 과제는 판매망구축에서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장차 수출까지로 세계애주가들을 위해 글로벌화해야 한다. 이의 성취를 전적으로 업체만의 몫이 아니다. 경북대표 술이라면 경북도 차원에서 행정지원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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