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주차 공간 없고
사람 통행 없는 사각지대
매출액 월 500여만원 불과
“홍보관 장소 부적합” 지적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기위해 마련된 ‘포항특산품상설판매장’의 위치가 적합치 않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포항특산품상설판매장은 포항시가 2010년 7월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전국최초 농식품업체의 자발적인 전시홍보관 이다.
북구 죽도시장 4길 죽도주차타워 1층에 마련된 포항특산물판매장은 연면적 145,30㎡(44평)에 윤선애선인장, 죽장오가피, 자연스레 등 21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포항특산물판매장 위치가 죽도시장 인근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물건을 사려해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장소가 마땅치 않다.
또한 관광버스 주차장이 없다보니 외지관광객들에게 포항특산품판매는 아예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버스승강장이나 횡단보도가 없는 관계로 시민들의 발걸음마저 뜸해 포항특산물판매장을 찾는 고객이 거의 없다보니 특산품 전체 매출도 월 500여만원이 전부다.
특히 4년 전 입주한 매장에는 상품진열대와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수준이 떨어지고 낡아 특산품 매장이라고 홍보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다.
남구 상대동 김순이씨(여ㆍ51)는
“포항시가 홍보하는 영일촌 브랜드는 익히 알고 있지만 포항특산물판매장 위치는 어딘지 모른다”고 했다.
포항명품식품협회 김봉만 회장은
“외부관광객들에게 포항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관광 할 수 있는 장소에다 홍보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올 3월 개통될 KT X와의 연계로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포항지역특산물도 활성화 되면 침체된 포항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준형기자
ljh@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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