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농ㆍ특산물 국외수출 물량확대 및 시장 다변화 등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안동시 전체 수출물량은 6만8509톤(60,424천불)으로 2013년 54,729톤(50,297천불) 보다 12%가 증가했다.
특히 수출 주력 품목은 사과로 6 52톤을 수출했고, 이 외 배, 메론, 단호박, 딸기, 감자, 양파 등과 가공품은 마가공품(음료), 고춧가루, 김치, 단무지를 수출하는 등 품목도 다양화했다. 그 중 양파 가격이 폭락해 안동지역 수출업체인 안동무역㈜에서 홍콩시장에 128톤 수출하는 등 양파 수급조절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리고자 안동시는 신선농산물 제고사업으로 수출단지에 수출기반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
또한 과수농가에 교미교란제와 수출용트랩을 제공하는 등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재배를 유도하고, 수분용 꽃가루ㆍ착색봉지ㆍ반사필름 등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농자재를 지원했다.
북안동ㆍ남안동 농협에서 해외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농협에서 생산하는 농ㆍ특산물인 가공품(마, 고춧가루)을 미국수출에 이어 영국, 호주, 필리핀까지 수출했다.
특히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안동생명 콩 두부를 만들어 독일, 영국 등 유럽 각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난 7월부터 수출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5년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프런티어기업 육성사업에 안동시 수출물류전진기지인 안동무역㈜이 수출 우수 선도 기업으로 선정돼 지정동판과 상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받아 수출기반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올해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대상국의 자매결연도시 체결과 대형유통업체 MOU체결, 에이젠시를 통한 바이어 상담 등으로 신뢰를 돈독히 해 수출 확대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최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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