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경주동궁원 인근 남쪽부지에 신라공원과 동물원 등을 조성하는 제2동궁원을 2018년까지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주동궁원은 지난 2013년 9월 개장해 지난해 말까지 약 62만여 명이 방문해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시는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동궁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의 개발로 새로운 테마공원 조성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제2동궁원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도심속 녹색공간 조성 및 체험형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궁원 건너편 보문동 3-3번지 일대 8만3516㎡(약 2만5260평) 부지에 총 사업비 236억원을 들여 신라공원을 비롯한 세계테마공원, 보문관광단지조성 기념공원, 동물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제2동궁원을 건립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4월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지방재정 투ㆍ융자 심사를 마쳤다.
오는 2018년 3월까지 경북도관광공사 소유 19필지 8만3516㎡에 대한 부지매입(토지매입비 147억)을 완료하고 2018년 12월까지 기반시설을 조성(조성비 89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8년 12월 새로운 테마공원인 제2동궁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경주동궁원의 관광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2동궁원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 다소 부족한 주차난을 말끔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동궁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을 새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