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락으로 지난주부터 리터당 13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포항에도 ‘13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해 오너 드라이버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13일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값을 리터당 1395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300원대 주유소는 전국 150여곳으로 집계됐다.
그 중 경북지역은 총 23곳으로 문경 9, 상주 1, 포항 1, 경주 2, 구미 9, 김천 1, 예천 1곳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1300원대 주유소’ 23곳 중 셀프 주유소는 15곳으로 65%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정유사들이 이번 주에도 휘발유 공급 기준가격을 리터당 49원씩 내려 ‘1300원대 주유소’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35원, 경유 1354원, LPG 886원이다.
포항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33원, 경유 135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관내 주유소는 모두 165곳으로 북구 86곳과 남구 89곳으로 고르게 분포돼있다.
남구는 휘발유 평균가격 1551원과 경유 1374원인 반면 북구는 휘발유 평균값 1514원과 경유 1329원으로 북구지역이 좀 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지역은 1400원대 주유소가 40곳이 있는 반면 남구지역은 20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는 지난 11일부터 휘발유를 리터당 1285원에 팔아 ‘전국 최저가 주유소’라는 타이틀로 많은 고객을 끌어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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