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감영 역사고도를 복원하기 위해 영ㆍ호남이 손잡았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남도와 함께 앞으로 10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4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동서화합포럼 전남ㆍ경북 현안 간담회’에서 경북ㆍ전남 상생 협력 과제로 건의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경북 상주시와 전남 나주시를 대상으로 조선감영 및 읍성, 향교, 산성, 역사길 등 복원을 통한 지역정체성 회복 및 쇠락한 지방도시를 전통문화 도심으로 재생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해 6월 전남도와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9월에는 연구용역 계획 수립 및 계약절차 이행을 한 후 12월에 2억원(경북도 1, 전남도 1)의 예산으로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바 있다.
용역에는 조선감영 현황 및 변천과정, 국내외 유사사례 조사ㆍ분석, 역사고도 복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도는 올해 ‘조선감영 역사인문 포럼’을 개최하고, 재정투융자심사를 거쳐 전남도와 공동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지금이 동서화합의 골든타임이다. 진정성을 갖고 동서 화합을 넘어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대표적인 동서화합 선도 모델로 꼭 성공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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