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9ㆍ캘러웨이)이 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ㆍ우승상금 114만 달러)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병역 문제로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한 가운데도 배상문은 좋은 성적으로 2015년 첫 출발을 알렸다. 그는 2014-2015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경기 초반 흔들렸다. 4번홀에 이어 7번홀과 9번홀에서도 잇달아 보기를 범했다. 6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기도 했지만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후반들어 배상문은 제 페이스를 찾았다. 11번, 14번, 16번,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리고 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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