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9, 10일 양일간 ‘제 8회 포항지역 중학생 FUN-FUN 수학캠프와 제 4회 고등학생 수학캠프’가 포항장성고등학교에서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포항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포항시수학교과교육연구회(회장 교사 방근창) 주관, 포항시와 경북중등수학교육연구회가 후원했다.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항 지역에 근무하는 중·고등학교 수학교사 24명의 지도 아래 중학교 2학년 학생 89명, 고등학생 63명, 도우미 학생 59명이 참가했다. 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과 유용성을 발견하고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즐겁고 재밌는 수학세계로 안내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교수업에서 쉽게 배우지 못한 내용을 중학생은 4개 프로그램과 수학교구를 이용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고등학생은 3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수학적 잠재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중고등부 학생들이 새로운 상황의 문제를 도전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창의성 및 사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첫째 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이강, 김영식 교수의 ‘컴퓨터 공학에서의 수학의 활용 예’와 ‘통신과 반도체에서 수학의 활용성’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이어 4개 반(가우스반, 오일러반, 페르마반, 피타고라스반)으로 나눠 ‘신기한 별다면체, 황금비 마법, 2/3의 네 가지 이야기, 작도를 통한 이차곡선’이란 주제로 이론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실시됐다. 둘째 날에는 자신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총 22개의 부스로 마련된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