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문화 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됐다고 12일 밝혔다. 위촉장은 훈센 총리를 대신해 최근 경북도를 방문한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으로 부터 전달 받았다. 훈센 총리는 김 지사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문화분야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은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김 지사가 캄보디아 문화정책 수립 등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50일간 ‘앙코르 와트ㆍ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데 이어 새마을세계화사업, 다문화가족지원, 의료봉사단파견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총리 정책고문은 장관급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0년부터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인 2007년까지 경제고문을 지냈고, 퇴임 후인 2013년 9월부터 다시 훈센총리 경제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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