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에 외국인 선수들의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그들의 통역과 생활을 돕고 있는 베테랑 통역 한재형씨(46ㆍ사진)가 새로이 합류했다. 모든 종목의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그들이 본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현지생활을 돕고 있는 통역사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포항은 베테랑 통역 한재형씨가 합류하면서 모리츠-라자르-티아고 등 2015시즌부터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융화되어 선수들의 본연의 실력이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한재형씨는 외국인 선수들의 현지생활 적응뿐만 아니라 코칭스텝, 구단과도 잘 연결해 외국인 선수가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음은 한재형 통역과 일문일답 - 오랜만에 포항에 통역이란 역할이 생겼다. 부담이나 그런 것은 없나? △부담은 없다. 오랜 기간 통역을 해왔고 나름의 노하우도 있다. 최선을 다해 용병들이 포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문제없이 도와주겠다. - 포항에 용병이 세 명이다. 통역으로 봤을 때 세 선수 중 가장 빨리 적응할 것 같은 선수는? 또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티아고나 라자르는 처음 외국 생활을 해서 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지만 생각보다 적응을 잘하고 있고 모리츠는 경험이 많아서 포항에 쉽게 적응하고 있다. 포항이란 팀 자체가 가족 같은 분위기라 이미 일부 선수들하고는 편하게 지내고 있다. 솔직히 말해 세 선수 모두 포지션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더 기대되는 선수를 꼽을 순 없다. 다만 모리츠 선수가 워낙 적응력도 좋고 해외 경험이 많아 가장 빨리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보일 것 같다. - 외국인 선수 세 명 모두 성향과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나? △모리츠와 티아고는 큰 문제가 없는데 라자르 선수가 영어를 잘못해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서로가 살았던 환경과 생각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뿐 `축구 선수`라는 근본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소통하고 있고 선수들끼리도 서로 의지하며 팀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융화되는데 통역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당연히 선수들이 팀에 빨리 적응하고 본인의 실력이 나올 수 있도록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 통역이다. 선수들이 포항을 제 2의 고향으로 느낄 만큼 소통을 해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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