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학생들이 해외 어학연수에 들어갔다.
11일 울릉군 황병권 기획감사실장은 “초ㆍ중학생 24명(초 12, 중 12)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9일부터 2월 6일까지 한달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서 어학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필기시험 및 영어 인터뷰 등 사전 선발과정을 거친 후, 3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연수를 준비해 왔다.
이들은 투산교육청 관할 공립학교인 매기중학교와 시크리스트 중학교에서 4주간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체류기간동안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미국 현지가정을 직접 체험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 울릉군과 미국 투산교육청간의 국제교류협약이 체결된 후, 매년 겨울방학 기간 동안 실시하고 있다.
이 연수는 육지와 달리 영어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체험과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6회에 걸쳐 127명의 초ㆍ중 학생들이 참여했다.
군은 이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있는 2년제 공립학교인 피마 대학교와 울릉군간의 국제교육교류협약(MOU)을 체결한다.
울릉도에서 하나뿐인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미국대학교에 입학 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울릉군의 의욕적인 교육행정 방침 아래 추진되는 것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초ㆍ중ㆍ고학생들에게 해외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다른 지역과의 국제교류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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