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어촌 주택과 캠핑 등 여가활동에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2012년 24건, 2013년 28건, 2014년 26건으로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년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 원인별로는 보일러 과열 39.2% 29건, 가연물 근접방치가 36.5% 27건, 불씨비화 10.8% 8건, 연통과열 8.1% 6건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30일 칠곡군 동명면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와 1월 2일 경산시 진량읍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위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울진군에서는 1월 1일 북면 소곡리 주택화재와 12월 7일 죽변면 화성리 농산물 소각으로 인해 화재발생, 근남면 산포리, 울진읍 신림리 등에서 1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울진소방서에서 초기진압 등으로 대형산불을 막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연료 투입구와 연통에서 불티가 비산돼 주변의 땔나무, 지붕 등의 가연물에 착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목보일러를 취급할 때는 보일러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2m 이상 띄워놓고 연통 안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줘야 한다. 특히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화목보일러는 가스나 기름보일러와 달리 과열 위험성이 매우 높고 연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화재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시 과열에 의한 복사열이 발생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돼 화재가 쉽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