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매월 셋째주 지역자매마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에 30여년간 묵묵히 참여해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직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81년 포스코에 입사해 34년간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에서 재직하고 있는 백선현씨(51ㆍ사진)다.
그는 휴무일과 개인휴가를 이용해 사내 봉사그룹인 ‘포스코 중앙봉사회’에서 총무 역할을 수행하며 소속부서의 자매마을인 상대동의 환경정화 및 개선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홀몸어르신 멘토링 전문봉사단인 포스코 ‘섬김이봉사단’에서 어르신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족없이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을 매주 1회 이상 방문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다음은 백선현씨와 일문일답
-봉사활동에 참여 하게 된 배경은?
△봉사활동을 처음 접한 것은 포스코 직원들이 매월 셋째주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이었다.
처음에는 봉사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회사 분위기에 동참해 수동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지만, 지난 2011년 겨울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사랑의 실천을 위해 김장 담그기에 함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 봉사에 대한 자발적 참여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강렬한 봉사의 열기를 느낀 후 저는 봉사에 대한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성실한 봉사자로 변모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간 아쉬운 점이나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노인요양센터에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어르신들이 “언제 또 오냐”고 말씀하실 때마다 아쉬우면서도 보람차기도 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한 봉사를 늘 격려해주신 어르신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저희 회사 포스코에 늘 감사하고 있다.
반면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어르신들의 요청사항을 다 들어주지 못할 때,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현재 포스코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봉사활동에 발전적인 의견이 있다면?
△포스코는 전사 차원의 봉사활동 및 나눔사업 지원으로 지역사회 봉사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관심을 쏟아, 전문성 있는 봉사그룹과 활동들을 많이 기획해주길 소망한다.
-연말 포스코패밀리 봉사상 수상소감은?
△열심히 봉사하는 단원들에게 따로 기회를 마련해, 직접 상을 수여해줌에 무척 감사드린다.
이번 봉사상 수상은 앞으로 더 낮은 자세에서 봉사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게 마련해주었다. 이번 봉사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나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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