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ㆍ폐수 문제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포항시는 2014년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적 우수 공동주택 28곳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량 경쟁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자 평가에 나섰다.
평가 방법으로는 지난해 6~11월까지 음식물 쓰레기 감량실적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전년도와 비교ㆍ평가했으며, 홍보활동 실적 등 증빙자료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에 무게를 뒀다.
그 결과 두호동 우방하이츠와 흥해읍 삼도드림파크가 최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 이 외에도 우수 공동주택 6곳과 장려 2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동주택들에게는 최우수 2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공대대학원APT, 우방하이츠, 삼성그린빌라, 삼도미래타운2단지 등이 공동주택 중 음식물 쓰레기 감량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공동주택 자체적으로 홍보물 제작ㆍ홍보, 계량장비 비 가림막 설치, 자체 도색작업 시행, 자체 전용용기 세대별 배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돋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동주택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42개 공동주택에 혜택을 주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했다”며 “공동주택 자체적으로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해 개별계량장비가 설치된 총 143개 공동주택 중 약 47%가 감량실적이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약 2% 정도의 감량실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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