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패기로 뭉친 주니어 드림팀(1988년 1월1일 이후 출생 선수)이 노련미의 시니어 매직팀(198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선수)을 제압했다.
주니어 팀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시니어 팀과의 경기에서 105-101로 승리했다.
주니어 팀의 김선형은 16득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별이 됐다. 또 주니어 팀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29득점 23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농구 최대의 축제인만큼 화려한 플레이가 1쿼터부터 펼쳐졌다.
주니어 팀의 김선형이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자 시니어 팀은 문태종, 문태영 형제의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맞섰다. 1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시니어 팀 조성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23-23 동점이 됐다.
패기를 앞세운 주니어 팀은 2쿼터 리드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지배했고 김선형은 멋진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주니어는 39-29로 앞서갔다.
시니어 팀은 전태풍, 윤호영 등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라틀리프는 공격에서는 3점슛과 덩크슛, 수비에서는 강력한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결국 주니어팀은 51-41로 10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양 팀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시니어팀의 문태종, 조성민, 주니어팀의 김시래, 이승현 등이 외곽에서 점수를 올렸다. 주니어 팀은 두 자리 수 점수 차를 유지하고 3쿼터를 마쳤다.
주니어 팀은 마지막 4쿼터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시니어 팀이 데이본 제퍼슨, 문태영의 덩크슛으로 맞섰지만 김시래, 정효근 등이 폭발한 주니어 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시니어 팀은 양동근과 조성민의 강력한 앞선 수비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까지 1분30초를 남기고 시니어 팀은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주니어 팀은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살아났다. 김준일이 전태풍의 3점슛까지 블록하면서 주니어 팀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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