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발이 돼야 할 시내버스가 시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어 영주시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부 기사들의 난폭운전과 불친절, 신호위반, 무단통과, 중앙선 침범, 급출발ㆍ급정거 등과 나이 든 노약자들이 손에 짐이라도 들고 승차한 후 한동안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동작이 굼뜨다 싶으면 일부 기사들은 짜증을 내기 일쑤다.노약자가 탑승 때 꾸물거리기라도 하면 급출발하는 심술을 부리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짜증도 다반사다. 특히 과속 방지턱을 무시한 난폭운전과 끼어들기 급제동ㆍ급발진으로 인한 승객들의 고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학생들과 노약자들이 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을 대하는 영주여객 시내버스 일부 기사들은 과연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친절과 봉사는 거리가 멀다. 매일 영주시 풍기읍에서 영주시내로 출ㆍ퇴근하며 두 차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김모씨(59)는 “시내버스 기사가 왕 노릇을 하며 어린 학생과 나이 든 노약자 등에 짜증을 내는 통에 기분이 상하는 승객이 다반사”라며 “영주여객 한회사가 독점운행 하고 있어 불친절이 배가 되고 있다”고 영주시의 지도단속을 요구했다. 영주시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전화항의와 인터넷 민원접수 등 한주에 평균 10여건씩 올라오고 있어 공문발송 등 대책을 강구 중이다”고 밝히면서 “적발사항 등을 고려해 회사에 통보한 후 재정지원 차등 지급 등 행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불친절과 난폭운전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여객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총 78대며 운행기사는 89명이 현재 근무 중이다. 영주여객은 정부로부터 유가보조금 지원사업비 5억7000만원, 벽지노선 지원금 4억2300만원과 비수익 노선 결손보조금 20억원 등을 포함, 매년 경북도와 영주시에서 약 30억원을 보조금으로 지원받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