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지난 6일 전체 시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시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매력 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해 달성공원을 ‘달성토성’으로 변경하는 대구의 자랑거리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번 주장에서 이동희 의장과 시의원 들은 대구시 관계자 및 취재기자들과 함께 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달성토성 등지의 대구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대구의 역사와 자랑거리를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많은 문제점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달성역사공원 조성사업(달성토성 복원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한 의원들은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옛 달성토성 유적 둘레와 동물원을 돌아보는 한편,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시민들과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달성공원을 둘러본 의원들은 대구시가 추진하다 중단한 ‘달성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성토성의 옛 명성을 널리 알리고, 대구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이어 달성공원의 명칭도 ‘달성토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그간 대구시는 달성토성을 복원하고 정비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총사업비 171억 9500만원(국비 120억 3600만원, 시비 51억 5900만원)을 투자해 달성공원에 영남문화박물관, 시(詩)가 있는 정원, 야외 발굴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달성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지원 조건으로 내 세운 동물원 이전을 기간 내에 추진하지 못함에 따라 그간 확보된 국비 92억 원을 반납했고, 시에서는 오는 2016년부터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달성공원은 청동기 시대 이래 지방 중심세력의 생활근거지 이자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관아(官牙)와 조선조 경상감영(慶尙監營)이 위치하는 등 18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대구의 중심지이다. 또한 이상화 시비, 전국 첫 어린이헌장비, 허위ㆍ이상룡 선생 뜻 기리는 비 등 대구 역사의 상징으로 가득해 감추어진 관광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사적 62호’로 지정돼 있다. 이동희 의장은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대구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달성토성’이 관광자원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동물원과 놀이공원으로 방치된 채 그 가치를 훼손당해 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그는 또 “향후 대구시에 요청해 중단된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고, 공원의 환경을 저해하고 토성복원사업의 장애가 되고 있는 토성 내 동물원도 적정한 후보지로 조속히 이전토록 해 대구의 또 다른 명품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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