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해 벽두부터 신선농산물의 수출기반을 확대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기 위한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새김천농협거봉수출단지, 금호농협수출배공선회, 상주선인장수출단지 등 3곳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했다.
이들 단지는 매년 5000만 원에서 2억 원(총사업비 기준)을 3년간 지원을 받는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선정은 수출실적이 1만 불 이상의 단지를 대상으로 시ㆍ군을 거쳐 경북도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평가와 참여농가수출의지, 품목의 유망성, 단지의 집약도 등 2차 현지평가를 거쳐야 한다.
새김천농협거봉수출단지는 43농가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로 거봉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거봉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해외시장에 맞는 별도의 포장재를 제작하는 등 농가의 수출의지가 높아 선정됐다.
금호농협수출배공선회는 공선출하회 조직으로 물량확보가 용이해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선인장수출단지는 5농가로 규모는 작지만 접목선인장을 생산해 미국, 호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량 수출하고 있는 유망단지다.
한편 도는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전문단지 52개소를 지정ㆍ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예비수출단지 단계 신설로 향후 예비수출단지가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9개소를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최영숙 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신선농산물은 생산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부터 수출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해 작지만 성장가능성이 있는 단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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