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을 비롯,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 등 4명이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MLB.com 등 외신은 7일(한국시간) 2015년 명예의전당 입성을 결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1955년 BBWAA가 투표를 시작한 뒤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이 나왔다. 같은 해에 3명의 투수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과 사이영상 5회, 월드시리즈 MVP(2001년), 탈삼진왕 9회, 평균자책점 1위 4회 등의 업적을 남긴 존슨에게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문제가 아니었다.
존슨이 톰 시버가 보유한 98.84%의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존슨은 97.3%(534표)의 득표율로 기록을 새로 쓰지 못했다.
한편 금지 약물 복용 논란에 휩싸인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은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본즈는 36.8%(202표), 클레멘스는 37.5%(206표) 득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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