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은 안정적 생활과 예술활동이 불가한 예술인 11명에게 2800여만원을 긴급지원했다.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은 재난, 질병 등으로 인해 재정적 위기에 놓인 지역의 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대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인긴급생활지원사업’을 지난 9월부터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기업인 대구은행에서 지역 예술인 복지를 위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됐다.
지방에서 처음 시행되는 지원사업인 만큼 광역문화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지원제도의 범위를 창작지원에서 복지지원으로 확대시킨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중 2014년 최저생계비가 150%이하이면서 질병, 재난 등으로 긴급한 재정 지원이 요구되는 경우로, 최근 3년 이상 예술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다만, 근로활동이 가능함에도 단순 생계곤란과 채무변제를 위한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3개월간의 수시접수를 통해 총 23명이 지원했고, 3회(월 1회)심사하여 총 11명(미술 8명, 문학ㆍ음악ㆍ연극 각 1명)의 지역예술인들이 2800여만원(1인당 200만원~3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