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동생을 포함한 삼형제가 한 부대에서 함께 군 복무를 하며 형제애와 더불어 전우애를 돈독히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 조호진 병장(22ㆍ형)과 영진·범진 일병(20ㆍ쌍둥이 동생), 이들이 같은 부대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은 최근 쌍둥이 동생들이 정보통신대대로 전입해오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해병 3형제의 시작은 평소 소극적인 자신의 모습을 고치고 싶어 하던 조 병장이 해병대 병1173기로 입대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군 생활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달라진 형의 모습을 보고 해병대 입대를 마음먹은 쌍둥이 동생들이 1189기로 뒤따라 입대했다. 맏형인 조호진 병장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서 소수정예인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해주는 동생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곧 전역하는데 항상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하여 사회에서도 해병대의 명예를 더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쌍둥이 형제들은 “처음에는 해병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맏형을 비롯한 선임들이 군 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잘 알려주어 금방 적응했다”며 “모범해병인 맏형을 본받아 우리도 해병으로서 당차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군 생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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