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일 간부회의를 열어 올해 도정방향으로 ‘경제혁신+서민생활안전+미래준비’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10대 역점과제, 10대 전략프로젝트, 3대 신구상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내년에는 국가적으로 3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이 탄력을 받아야 하며, 지역적으로는 신도청 시대를 활짝 열고, 동해안 바다시대를 구체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고 진단한 후 “그래서 내년도 도정은 ‘경제 혁신’과 ‘서민생활 안정’, ‘미래 준비’ 등 세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미래경북 발전을 위해 ‘1+1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본격적 가동과 ‘5+2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원자력 클러스터조성’ 등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1+1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스마트팩트리 90개 기업, 강소기업 50개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2대 신산업인 탄소섬유와 3D 프린팅과 5대 주력사업인 ICT, 로봇, 의료·바이오, 물융합, 에너지의 ‘5+2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전현장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연결을 위해 원자력 인력양성원 조기 착공 등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도내 골고루 잘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신도시 활성화와 광역교통망 형성 및 4대 균형발전 축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청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이전,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동남권의 주민편의 향상을 위해 환동해발전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환동해와 환황해 상생을 위한 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와 수도권과 남부 경제권 상생을 위한 중부내륙 KTX, 영남권 상생의 기본 축인 남부내륙 철도부설 등 대형 신규 SOC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청이전을 계기로 4대 균형발전 축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북부권은 미래 농생명 벨트로, 동해안권을 해양 신산업 벨트로, 서부권을 스마트 융복합 벨트로, 남부권을 창의지식 서비스 벨트로 특화 발전시켜 23개 시군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외됨 없이 모든 도민이 골고루 잘 살고 행복한 농어촌을 위해 경북형 행복플랜 가동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노력하는 등 정부가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밖에 세계 물포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3대 국제행사 성공개최와 민족자존의 섬 독도수호, 뮤지컬·문예대전·패션쇼 등을 통한 ‘문화예술의 섬’ 조성사업에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잠시도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러해 왔듯이 ‘초선 같은 6선’의 자세로 일로서 승부하고 성적표로서 도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에 충실 하는 자세로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뜻의 ‘무본자강(務本自强)’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기본과 근본에 충실해 스스로 힘을 키우자”고 간부들을 독려했다.
/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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