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의 전직 국회의원 5명이 지난해 6억1182만여원의 후원금을 모집해 대부분 사용하고 747만여원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잔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통진당으로부터 지난 2일 제출 받은 회계보고 자료에 따르면,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지난해 상반기 4억7209만여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지난 달 의원직 상실 전까지 추가로 1억3973만여원을 받아 총 6억435만여원을 후원금에서 지출했다. 지역구인 이상규ㆍ오병윤ㆍ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은 후원금 모금 한도가 3억원이고, 비례대표인 김재연ㆍ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은 1억5000만원이 지난해 후원금 모금 한도다. 회계보고된 통진당 전 의원들의 후원금 사용 세부 내역 등은 추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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