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근해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30일 오전 5시 13분께 독도 북동방 5해리 부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103 문성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인 8명과 베트남인 2명이 타고 있던 어선의 화재로 한국인 선원 차모(46)씨와 손모(50)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2명 등 선원 4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사고해역에서는 해경ㆍ해군 함정 4척, 어업관리단 선박 1척, 민간어선 6척 과 헬기 4대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어선인 문성호는 지난 16일 성산포항을 출항해 복어잡이에 나섰고, 만선인 상태에서 울릉항으로 들어오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실종자, 구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차원석씨(46ㆍ제주), 손진하씨(50ㆍ성산) ▲실종=이기춘씨(56ㆍ성산), 김봉규(43ㆍ성산), 응엔 반츅(베트남), 보반휴(베트남)
▲구조=김용선씨(34ㆍ성산), 김동문씨(35ㆍ경남 거제), 윤승현씨(34ㆍ경남 거제), 최혁준씨(30ㆍ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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