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크루즈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들이 매일 안전점검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0일 오전 포항시 남구 해도동 포항운하 2층 사무실에서 정인태(66ㆍ사진) (주)포항크루즈 사장을 만났다.
정 사장은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물길을 40년만에 다시 연결하는 대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길이 1.3㎞, 폭 13~25m인 포항운하의 통수식을 가졌다고 했다.
향토기업인들이 출현해 3월 정식 오픈한 (주)포항크루즈는 선박 안전시범운행을 모두 마치고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도중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건이 터졌다.
이로인해 포항크루즈는 4월에 승선하기로 한 서울목동초등학교를 비롯한 460명의 예약 취소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크루즈를 이용해본 고객들은 전 직원들의 철저한 안전수칙에 신뢰하며 5월부터 입소문을 타고 승선 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 사장은 올해 크루즈 관광객 인원 9만명을 예상했지만 이미 12월 15만6천여 명으로 예상된 인원보다 더 많은 고객이 승선했다고 밝혔다.
성공요인에 대해 그는 콘크리트 도심을 가로지르는 보기 드문 포항운하로 죽도시장, 동빈내항, 포항함, 울릉선착장 등 움직이는 선박들의 박물관이라고 했다.
또 야간에 운행되는 크루즈는 조명등이 켜져 있는 운하를 따라 분주히 움직이는 죽도어시장의 밤바다와 포스크 야경을 꼽았다.
특히 바다가 없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포항의 푸른 망망대해를 보며 꿈을 키우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박자의 조화를 맞춘 도심운하라고 했다.
이러한 운하를 성장시키기 위해 포스코 산업시찰단과 경주를 찾는 중국관광객, 내년이면 전국 초, 중, 고 학교에다 ‘생태환경현장체험 학습장’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회적기업 포항크루즈는 23일 송도동과 해도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에 백미10Kg들이 각200포대와 포항시 인재육성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앞으로 발생되는 이익금 일부를 매년 포항의 미래 인재육성 장학금과 일자리창출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사용키로 한다고 밝혀 추운겨울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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