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설비성능 복원으로 수익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철공정의 첫 관문인 원료공장은 연간 4,000만 톤 이상의 연원료를 원료야드에 하역하고 이를 후공정인 소결공장 및 고로(高爐)에 공급하는데, 이때 스태커(stacker)와 리클레이머(reclaimer)라는 설비가 사용된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원료의 하역과 이동에 사용되는 총 32대의 보유설비 가운데 설계수명을 초과한 일부 설비의 성능저하와 트러블이 후공정의 수급 불안정과 체선료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설비 일부는 오는 2017년까지 노후설비에 대한 교체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일부는 성능복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개선활동에 착수했다. 그 첫 번째 성과로 12월 24일 ‘스태커 207호’의 설비성능 복원활동을 완료했다. 원료공장 교대근무자 4명으로 구성된 ‘설비혁신팀’이 지난 4개월간 휴무일까지 반납하며 설비성능 복원활동에 매진한 결과다. 고도의 정비기술력과 노하우가 총동원된 이번 활동에는 조업 경험이 풍부한 고숙련 직원들과 이포트 등 외주파트너사 3개사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연간 처리량 25만 톤 규모의 ‘스태커 207호’의 성능 복원을 위해 팀원들은 설비 구석구석을 살피며 74건의 낭비 요소를 발굴, 개선했다. 복원활동은 ▲장비 본체의 부식 구조물 복원 ▲안전시설물 개선 ▲조명기구 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스태커 207호’의 설비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나 약 10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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