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을 도민 정신건강 보살핌 원년으로 선포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자살예방 상담인력 확충에 나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정신건강증진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정신보건사업의 구심점이 될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수탁사업자 공모를 거쳐 내년 6월께 개소할 계획이다.
운영은 국ㆍ도비 매칭사업으로 연간 7억 6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정신보건 전문 인력 15여명 근무할 예정이다.
센터는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인식개선, 구미 불산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등 대규모 재난 발생 대비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난심리지원 매뉴얼 개발 및 전문가 양성 등 정신보건 정책수립과 기술지원으로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를 계기로 정신보건사업의 방향을 과거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중심의 소극적 자세에서 정신질환의 예방과 적극적인 정신건강증진사업 쪽으로 변화시켜 도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에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말초 역할을 담당할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상주와 문경에 신규로 신설할 예정이다.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는 기존 9곳(포항2,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천, 경산, 칠곡)에서 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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